조지타운대학교는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에 있는 사립 종합대학교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예수회대학이자 가톨릭대학이다. 1789년 미국 초대 로마가톨릭 주교였던 존 캐럴(John Carroll)의 주도로 설립되었다. 1792년 첫 강의가 시작되었다. 1817년 최초의 학사학위를 수여했다. 1851년 의과대학, 1870년 법과대학, 1903년 간호대학, 1919년 외교학부를 세웠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외교학부를 중심으로 학교가 크게 성장했다. 1980년대 이후 미국을 대표하는 명문대학 반열에 올랐다. 2003년 10억 달러 상당의 학교운영기금을 조성하는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005년에는 이 기금을 바탕으로 카타르 수도 도하에 카타르 외교대학 분교를 설립했다.

현재 9개 대학 및 대학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부과정을 운영하는 대학으로는 조지타운칼리지, 경영대학, 외교대학, 간호·보건대학, 평생교육대학, 의과대학이 있다. 학부과정에서는 국제관계학, 외교학, 정치학 전공이 인기가 많다. 인문학, 언어, 사회과학 분야 전공이 개설된 조지타운칼리지, 외교대학, 경영대학 순으로 학생 수가 많다. 대학원으로는 문리대학원, 경영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평생교육원이 있으며 문리대학원과 법학전문대학원에 학생 수가 많다. 도서관, 천문대, 우드스톡 신학센터(Woodstock Theological Center) 등의 부속시설을 두고 있다.

도서관에는 350만 권 이상의 도서와 전자책, 각종 자료가 비치되어 있다. 한 해 97만 명 이상이 이 대학 도서관을 방문한다. 2013년 1,836개 학사학위, 2,965개 석사학위, 974개 박사학위가 수여되었다. 2014년 기준으로 1만 7,849명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다. 학부생 수는 7,636명이고 대학원생 수는 만 213명이다. 캠퍼스로는 제1캠퍼스와 의과대학 캠퍼스가 있으며 면적은 42만m2이다. 제1캠퍼스에는 국가사적지로 지정된 힐리 홀(Healy Hall)이 있다. 그밖에 이탈리아, 터키에 분교가 있다.

조지타운대학교는 각종 대학 순위에서 미국 20~40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14년 미국 시사주간지 <US뉴스&월드리포트>가 발표한 전미 종합대학순위에서 21위에 올랐다. 그리고 같은 해 영국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발표한 세계대학순위에서 200위를 차지했다. 특히 외교와 정치 분야에서 유명한 인물을 많이 배출했다. 미국의 빌 클린턴(Bill Clinton) 전 대통령을 비롯해 코스타리카의 라우라 친치야(Laura Chinchill) 전 대통령, 필리핀의 글로리아 마카파갈 아로요(Gloria Macapagal Arroyo) 전 대통령, 레바논 수상을 역임한 사드 하리리(Saad Harir) 등 각국의 많은 전현직 정상이 이 학교 출신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조지타운대학교 [Georgetown University, ─大學校] (네이버 기관단체사전 : 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