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펄로캠퍼스, 스토니브룩캠퍼스, 올버니캠퍼스와 함께 뉴욕 주립대학교 시스템을 구성하는 종합대학교군(群) 가운데 하나다. 빙엄턴캠퍼스의 모체는 제2차 세계대전(1939~1945)에 참전했다가 퇴역한 빙엄턴 지역의 군인들을 위하여 1946년 세워진 트리플시티스 대학(Triple Cities College)이다. 현재의 대학 위치에서 서쪽으로 8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엔디콧에 캠퍼스가 있던 초창기에는 시러큐스 대학교(Syracuse University)의 분교였다. 1950년 뉴욕 주립대학교에 편입되면서 빙엄턴 지역의 애국자이자 개척자인 로버트 하퍼(Robert Harpur)의 이름을 기려 하퍼 대학으로 변경되었다. 1965년 뉴욕 주립대학교 빙엄턴캠퍼스로 교명을 바꾸었다. 1992년부터 비공식적인 명칭으로 ‘빙엄턴 대학교(Binghamton University)’를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2011년 기준 1만 4,895명의 재학생 가운데 학부생이 1만 1,787명, 대학원생이 3,108명이고, 해외 유학생이 10%를 차지한다. 지난 10년간 평균 91%의 신입생이 2학년으로 진학하였다.
빙엄턴 대학교에는 지역·공공정책대학, 데커 간호스쿨, 하퍼 문리과대학, 교육대학원, 경영대학원, 토머스웟슨 공학·응용과학스쿨, 일반대학원 등 7개의 대학 및 대학원이 있다. 회계학, 인류학, 응용물리학, 미술사학, 아시아학, 생물학, 컴퓨터공학, 무용, 회화, 경제학, 공학, 지질학, 경영학, 음악학, 간호학, 철학, 사회학 등 130여 개의 학부 전공 및 70여 개 영역의 대학원 과정이 마련되어 있다. 문리과대학의 학부과정 중 정치학(런던 정경대학 평가 세계 19위)과 화학(미국화학협회 평가 미국 내 19위) 부문의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