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5년 설립된 조지아기술학교(Georgia School of Technology)에서 출발했다. 1888년 문을 열었으며 당시 95명의 학생으로 수업을 시작했다. 1890년 처음으로 학위가 수여되었고, 초기에는 기계공학 분야의 학위를 수여했다. 이후 전기공학, 토목공학, 화학공학 분야 등으로 교과과정을 확대했다. 1948년 현재의 이름으로 교명을 변경했으며, 1952년 남녀공학 체제로 개편했다. 2003년 사반나 캠퍼스의 문을 열었다. 2010년 미국과 캐나다에서 연구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이루어진 미국대학협회(Association of American Universities, AAU)에 가입되었다. 현재 미국대학협회에 가입한 대학 수는 62개이다. 간단히 ‘조지아테크(Georgia Tech)’라고 한다.

조지아 공과대학은 조지아대학교시스템(University System of Georgia)을 구성하는 35개 공립 고등교육기관 가운데 하나이자 연구 중심의 4개 대학에 속한다. 현재 건축대학, 전산대학, 공과대학, 과학대학, 경영대학, 자유학예대학의 6개 대학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학마다 다양한 분야에서 학사학위, 석사 및 박사학위를 수여한다. 자유학예대학에는 인류학과, 경제학과, 사회학과, 현대언어학과, 국제정치학과, 공공정책학과, 디지털미디어과 등이 있다. 산업공학, 항공공학, 토목공학, 기계공학, 전자공학 등 공학 분야의 명성이 높다. 특히 이 대학의 산업공학 프로그램은 20년 넘게 미국 대학 가운데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리고 전산학, 경영학, 과학, 건축학, 교양과목 분야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대학에서는 정부기관은 물론 산업체를 위해 다양한 연구가 수행되고 있으며 학제간연구도 활발히 진행된다. 부설연구소로 조지아기술연구소, 경제발전연구소, 첨단기술개발센터, 나노기술연구소, 해양연구소, 원자력연구소 등이 있다. 400개 이상의 동아리와 학생 단체가 있다. 미식축구부, 야구부, 농구부, 골프부 등 다양한 운동부는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이 대학은 미국의 시사주간지 <US뉴스&월드리포트>가 매년 발표하는 전미 종합대학 순위에서 지속적으로 상위 10위권 공립대학에 포함되며, 2014년 순위에서는 7위를 기록했다. 같은 해 영국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발표한 세계대학순위에서 107위를 차지했다. QS는 연구, 교육, 졸업생, 국제화의 4개 부문을 주요 지표로 세계 대학을 평가한다.

제1캠퍼스는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 도심 북쪽에 있으며 면적은 1.61km2이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이 개최되었을 때 이 대학의 체육관, 수영장에서 많은 경기가 진행되었다. 당시 선수들의 숙소로 지은 건물은 기숙사로 활용되고 있다. 그밖에 조지아 주 사반나, 프랑스의 메스, 아일랜드의 애슬론, 중국의 상하이, 싱가포르에 분교가 있다.

2014년 현재 약 2만 1,500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학부생 수는 약 만 4,500명이고 대학원생 수는 약 7,000명이다. 2014년 기계공학 분야에서 서울대학교 공대와 박사 공동학위제 협약을 체결했다.